Q 66일 프로젝트 전과 후 어떤 변화들이 있었나요?
A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1년 6개월 만에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수업을 얼마 듣지 않은 상태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터라, 공시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골머리를 앓던 중 공신닷컴이 생각났습니다. 공시 5과목 중 영어가 제일 막막했기 때문에 어휘부터 제대로 짚고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수강을 시작했고, 품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단어 어원편 강의가 종강되고 나서 이제부터는 영어 말고도 공시에 필요한 다른 과목을 서서히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하루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일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제는 공부를 안 하면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공부일기의 취지인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넘어 공부가 일상, 제 일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학교 수업과 병행하며 공시 공부를 하는 것이 저에게는 부담이 된다고 느끼지만 하교 후 제가 원하는 공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공부 그 자체로 즐겁습니다.
Q 나만의 공신닷컴 활용 노하우가 있다면?
A 저는 공신닷컴의 공부일기를 통해 공부 습관을 형성하고자 수강을 신청했습니다. 66일 동안 매일 공부를 하고 공부한 내용을 일기에 작성하는 것이라 "오늘은 쉬어야지"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 할 것 같았습니다. 저는 환급 조건을 "지식은 곧 재산이다. 이는 즉 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세뇌 아닌 세뇌를 하며 공부를 지속하였습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저는 공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다 보니 새벽까지 공시 공부를 하고 공시랑 관련이 없는 학교 수업에서는 잠을 잡니다. 일기 작성은 자정이 지나면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공부를 하다가 흐름을 끊고 일기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저는 4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하루 공부한 내용을 모두 정리하려고 했기 때문에 일기 작성 시간이 길게는 1시간이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따라서 공부일기는 오늘 내가 어떤 부분을 얼마나 공부했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적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저는 달력을 활용하여 그 날에 얼마나 공부를 하였는지 작성했습니다. 예를 들면 "행정법:기본40~48강, 영단어 Day 20"이렇게요. 공부일기로 인해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인생의 전부하고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나름 큰 꿈을 가지고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대회 자체의 문제점이 여러 차례 지적되면서 교육부 등 여러 정부의 회의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학생의 대회 참여에 큰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래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저는 고등학교 성적도 없고, 대회도 폐지되어 저에게 남은 길은 선수가 되기 전 생각했던 공무원 하나뿐이라고 느꼈했습니다. 상당히 막막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간절함이 컸습니다. "내가 공무원 마저 손을 놓아버린다면 내 인생은 끝이다.", "공시에 내 인생을 걸겠다."라는 마음가짐이 지난 2달까지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공부를 피나는 노력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y
yun******113
|
18세 남 |
고등학생
